눈을 감고 가만히 명상하고 있으면 어느 순간 잡념에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잡념을 떨처내려고 해도 계속 나타나 명상을 방해한다.
이럴 때 잡념에 저항하지 않고 그저 흘려보내라고 가르치는데, 초보자들에게는 이게 실천하기가 힘들다.
계속 잡념이 생긴다면 차라리 파동이 괜찮은 대상에 몰입을 하는 방법을 쓸 수도 있다.
몰입에 빠지다 보면 어느새 몰입하는 대상도 잊고 무아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
불교에서는 정답이 없는 화두를 던져 여기에 몰입하게끔 유도하고, 요가에서는 자세를 통해 신체에 부하를 줘서 잡념을 잊게 만든다. 이번에 소개하는 기법은 치과의사 김종철 박사가 책과 유튜브에 소개한 두 손의 장심과 인당(눈썹 사이)의 느낌에 몰입하는 삼각 집중 명상법이다.
삼각집중명상법
1. 양쪽 엉덩이 뼈로 앉는다는 느낌으로 편하게 앉는다.
2. 양쪽 손을 무릎 위에 놓고, 손바닥을 비스듬히 위로 향하게 한다. (손목을 너무 돌리면 긴장을 주게 된다)
3. 호흡은 가늘고 길게 쉬어야겠다고 설정만 하고, 호흡을 인위적으로 조절하지 않는다.
4. 두 손의 장심에 어떠한 미묘한 감각이라도 포착하겠다는 생각으로 몰입한다. (처음엔 5분간 연습)
5. 훈련이 어느 정도 반복되면 몇 분 안에 이 상태가 편안하다는 느낌이 온다. 이것을 센터링 상태 (심신이 중심 잡힌 상태)라고 하며 이 상태가 되면 눈썹 사이 미간의 느낌에도 집중한다. 그러면 양쪽 손바닥 장심과 미간, 이렇게 3군데의 센터에 몰입하게 되고, 이 3군데 센터가 삼각형을 이루며 이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6. 이제 왼손을 조금씩 움직여서, 오른쪽 장심에 감각이 오는 것을 느껴보거나, 미간 위치를 아주 살짝 움직여 양쪽 장심에 어떤 감각이 생기는지 관찰할 수 있다. 이런 느낌을 더 강하게 느껴보고 싶다면 양 손을 무릎에서 떼어 가슴까지 올려서 삼각형의 모양을 작은 정삼각형으로 만들면 더 강하게 느낄 수 있다.
효과
1. 손바닥의 기감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2. 명상의 효과를 가진다. (불필요한 생각 제거, 뇌의 리소스 확보, 스트레스 감소, 면역체계 강화)
3. 훈련이 어느 경지에 이르면, 아픈 부위를 삼각형의 한 꼭짓점으로 생각하고, 손바닥의 기를 방사해 회복을 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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