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단전에 에너지를 쌓는 정심조식법을 소개했었다.
길고 천천히 호흡하면서 하단전을 계속 의식하면 아랫배가 점점 뜨거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을 것이다.
집중이 잘 안된다면 눈을 감은 상태에서 눈동자를 아래로 하고,
마치 3인칭으로 하단전을 쳐다본다고 심상하면 효과가 있다.
에너지를 쌓고 훈련을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에너지를 얻는 훈련을 먼저 소개했다.
이번에는 감정을 정화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하단전에서 끓어서 올라간 에너지는 중단전에서 다시 정화를 거치게 된다.
이 중단전에서 정화가 되지 않고, 하단전의 에너지가 바로 머리로 치솟으면
부작용이 생기는데 그것을 주화입마라고 한다.
주화입마의 증상은 머리가 뜨겁고, 이마에서 뭔가 움직이는 듯한 느낌. 두통과 헛것이 보이는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마음공부가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상단전을 수련하거나,
더 큰 경지를 이루겠다고 호흡을 무리하게 조정하면이런 일이 벌어진다.
공통된 증상으로 머리에 열이 뻗치는 특징이 있다. 화가 머리에 끼친 것이다.
절대로 에너지를 무리하게 다루려고 시도하면 안 된다.
그냥 하단전에 에너지를 쌓기만 할 뿐 스스로 흘러넘쳐서 순환하도록 두면 된다.
욕심은 절대 금물이다.
원래 중단전, 가슴 차크라를 여는 방법은 오랫동안 마음공부를 하고,
자연을 바라보고, 선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온갖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현대인이 이렇게 하기는 힘들 것이다.
이 가슴 차크라를 신속하게 정화해주는 수단이 있다. 바로 '만트라' 수련이다.
원래 각 종교에는 이런 감정을 정화해주는 만트라들이 있다.
종교 행사에서 갑자기 눈물을 터뜨리는 신자들을 보면 감정이 정화되면서 밖으로 표출된 결과이다.
수많은 만트라 중에서 업장 제거를 목적으로 하는 '금강칠구', '바즈라 구루' 만트라를 추천한다.
'업' 이란 사람이 행하는 일체의 행위와 작용을 말한다.
업장을 제거한다는 것은 전생과 현생의 나쁜 기억, 나쁜 행동들을 용서하고 없애준다는 것이다.
감정을 정화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만트라다.
종교적인 이유로 꺼려지는 분들이 있다면 호오포노포노에서 사용하는,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이 구절을 계속 반복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나는 '금강칠구' 와 '바즈라 구루' 만트라를 추천한다.
[금강칠구]
훙!
오겐율기 눕장짬
빼마게쌀 동뽈라
야첸족기 외뒵네
빼마중네 쎄쑤닥
코두깡또 망뾔꼴
께끼제쑤 닥둡기
진기롭치 쎅쑤쏠
구루빼마 씻디 훔
이것을 시간이 없는 사람은 3번 한다. 나 같은 경우는 매일 108번 실행하고 있다. (108 염주로 한 바퀴)
금강칠구의 뜻은 구루 린포체 (파드마 삼바바)가 태어난 것을 모든 부처들이 축복한다는 내용이다.
어떤 수행에든 앞서서 이 만트라를 수행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모든 불보살들의 축복을 받는 것이다)
[바즈라 구루 만트라]
옴아훔 벤자구루 빼마 싯디훔!
이것을 시간이 없는 사람은 108번. 많은 사람은 마음 내키는 대로 하라.
파드마삼바바의 만트라다. 티베트에서는 옴마니 패메훔과 함께 가장 많이 쓰이는 만트라다.
업장을 깨부수고, 비이원적 지혜와 초자연적 위력의 증득이 일어난다.
두 만트라가 모두 파드마 삼바바와 관련된 만트라다. 이 두 가지는 같이 사용하는 만트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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