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세계사에서 평행 현실에 대한 흥미로운 책이 나와서 바로 읽어보게 됐다.
저자는 평행 현실의 존재를 믿고, 자신이 원하는 현실에 다가가는 방법을 연구하는 사람이었다.
어느 날 그의 집에 총을 든 강도가 들이닥쳤고, 그 순간 그는 자신이 총을 맞고 죽는 상황과 도망쳐서 살아남는 상황을 동시에 보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살아남는 상황을 선택했고, 가벼운 부상으로 겨우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이게 책 서문인데 상당히 흥미로운 이야기다.
나는 두근거리면서 그가 어떻게 다른 평행 현실로 옮겨갈 수 있는지, 어떤 '비법' 이 있는지 기대했다.
책의 전반부는 평행 현실의 용어나 이론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저자는 트랜서핑에 영향을 많이 받았는지, 그쪽에 관련한 용어도 많이 등장했다.
중반부터 기법이 조금씩 나오는데, 자신이 원하는 평행 현실을 선택하고 활성화하는 '오라 테크닉'이란 기법이 등장한다.
이게 핵심 기법인데, 여타 자기 계발서에 자주 등장하는 명상과 심상화를 합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오라 테크닉'을 중심으로 다른 여러 가지 보조수단들을 제시하는데, 확언, 티베트 5식 요가, 몸 두드리기 기공, 디스펜자 호흡법 등 여러 가지가 나온다.
후반부에는 건강, 돈, 사랑에 대한 가치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마지막으로 평행 현실을 경험하기에 좋은 기기(한국에서는 사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나 습관 등을 소개한다.
책이 어렵지 않고 술술 읽어지는 점, 실제로 다양한 기법이 소개되기 때문에 추천할만한 책이다.
트랜서핑의 실용서 같은 느낌의 책이다.
다만 이쪽 분야에서 오랫동안 책을 읽어 온 분들이라면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거나, 소위 '비법'이라고 할만한 건 없으므로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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