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기법

숨 참고 소원적기 (이시다 히사쓰구)

해답 2021. 8. 27.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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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시다 히사쓰구라는 분이 '3개의 소원, 100일의 기적'이라는 책을 낸 적이 있다.

폭포 수행을 하다가 깨우친 방법이라고 하는데, 사실 정심조식법과 흡사한 방법이다. 

이분의 이론은 내가 원하는 소원과 현실 사이의 괴리감이 스트레스를 만드는데, 이 스트레스가 뻥 터지면 소원이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간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스트레스란 현재와 다른 상태로 가는 불안감, 불신, 저항 등 여러 가지다. 

 

원래 방법은 숨을 참고,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진 모습을 심상하고 확언을 하는 것인데, 심상화를 잘 못하는 사람이 많아서 글로 적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한다. 소원은 3가지를 준비하고, 100일 후에 이루어질만한 것으로 한다.

3가지를 준비하는 이유는 숫자 3이 남녀가 만나 아이를 잉태하듯, 의미가 있는 숫자라 한다. (필자도 3가지는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금전, 건강, 인간관계 이 3가지는 충족되어야 진정 행복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100일을 기준으로 하는 이유는 잠재의식이 변화하기에 충분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보통 습관 적응기간이 21일, 습관 형성기간이 66일이라고 한다. 히사쓰구는 너무 타이트하지도, 길지도 않은 100일로 정한 거 같다)

 

방법은 간단한데, 잠시 누군가의 행복해지는 모습을 그린 뒤,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참는다.

그 상태에서 첫번째 소원을 3번 적고, 다 적으면 숨을 크게 내쉰다. (적을 때는 긍정형, 현재형으로 적는다)

이걸 반복해서 3가지 소원을 다 적으면 마지막에 고맙습니다라고 쓰고 끝낸다.

100일 동안 자기전에 쓰고, 날짜와 며칠 째인지 적어둔다. 전날 쓴 소원을 보지 않는다.

소원이 이루어졌든, 이루어지지 않았든 100일만 쓰고, 같은 소원을 다시 쓸 때는 100일 이상 간격을 둔다.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적는다. 만일 적는 것을 잊어버렸다면 처음부터 다시 적는다.

 

숨 참고 소원을 적는게 뭐가 그리 힘드냐고 하겠지만 의외로 이 규칙을 지키는데에 큰 스트레스가 생긴다. 

숨을 참고 소원을 3번 또박또박 적어야 하는데 내용에 따라서는 숨이 많이 모자를 수도 있다. 

게다가 하루도 빠짐없이 적어야하고, 빼먹으면 다시 1일부터 시작해야 하니 소원적기가 그리 편하진 않을 것이다.

숨을 참으면서 생기는 생명의 위협이 소원을 빌 때의 스트레스(무의식적 저항) 보다 더 강하기 때문에 소원을 저항 없이 받아들이게 된다고 한다.

 

보통 이런 무의식적인 저항, 불신, 두려움을 이완, 정화로 푸는 경우가 많은데, 히사쓰구는 스트레스를 더 큰 스트레스로 제압하는 독특한 기법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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